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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미술관이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해외작가 작품 가운데 1/3을 전시 한 번 하지 않고, 수장고에 보관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입 비용만 1억 원에 달하는 그림도 있습니다. 김민재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프랑스의 현대미술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작품입니다.

대구미술관은 이 작품을 지난 2016년 1억 원 정도에 구입했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전시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설치작가 카와마타 타다시의 작품 2개도 수년째 대구미술관 수장고에서 있습니다.

{ 전면 cg-1 }
cg - in) 지난 2010년 대구미술관 개관 이후 보유하고 있는 해외작가 미술작품은 모두 43점, 총 48억 원을 구입비용으로 썼습니다. cg - out)

{ 전면 cg-2 }
cg - in) 이 중 14점은 구입한 뒤 단 한 번도 전시를 하지 않고 수장고에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당 적게는 1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이 넘는 작품들입니다. cg - out)

전시가 됐던 29개 작품들 역시 평균 전시 횟수를 살펴봤더니 단 2차례 불과했습니다.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 구입한 해외작가 작품들의 활용이 극히 미미한 겁니다.


int) 이영애 / 대구시의원

"활용이 안된거죠. 수장고에 그대로 있는거죠. 그렇게 고가의 작품을 샀으면 시민들을 위해 활용을 하셔야 할 것 아닙니까? 그러면 우리 혈세로 샀으면 시민들에게 문화혜택을 줘야 하는데 그 점이 안 된거죠."


대구미술관측은 전시공간과 일정상의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앞으로는 활용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대구미술관 관계자

"저희가 연중 10회 정도 전시를 하는데 (이 중) 6,7회를 기획전이나 해외교류전을 하는데 그 주제에 맞게끔 소장품이 필요할때는 소장품을 전시회에 넣습니다. (내년부터는) 해외작품전이나 소장품전을 통해서 더 많이 보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구미술관이 한 해 미술작품 구입에 쓰는 예산은 15억 원 정도.


시민들의 세금으로 구입한 세계적인 작품들이 수장고에만 갇혀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티브로드뉴스 김민재입니다.


< 김민재 기자 / mjkim13@tbroad.com / 티브로드 보도본부 대구보도국 작성일: 2019-09-18 11:0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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