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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은 군함도에서 목숨을 걸고 석탄을 캐내야 했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군함도의 모습이 한 사진작가에 의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강제 징용의 역사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장동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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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통의 역사를 담고 있는 하시마섬, 군함도.

아래 거친 바다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캐내야 했던 석탄과 그들의 고통을 머금고 있습니다.

군함도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 사진들이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재갑 작가가 2008년부터 촬영한 것들로
대부분 현재는 출입이 통제된 곳의 모습입니다.

작가는 일본의 감시를 피해
낚시꾼으로 위장한채 군함도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INT) 이재갑/사진작가 - "실제로 가서 보면 살기가 분명히 있어요. 저기가 편안하게 있는 곳이 아니었잖아요. 소름끼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사진에 그런 것을 표현하려고 했던거죠."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고통이 시작되는
갱도로 연결되는 지옥 계단을 비롯해

파도와 바람을 고스란히 맞닥뜨려야 했던
조선인 숙소 등 40여 점의 작품은
당시 우리 민족의 상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전에는 군함도의 현재도 보여줍니다.

우리의 고통이 담긴 군함도지만
목숨 바쳐 캐낸 석탄을 일본은 열쇠고리 기념품으로,
한이 서린 군함도는 과자로 만들어 팔고 있는 모습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INT) 이재갑/사진작가 - "과거의 역사가 현재가 되고 미래가 되기 위해서는 어차피 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어떤식으로든 저는 사진으로 행동한다면 그림 그리는 사람은 미술로써 이야기 할거고, 글 쓰는 사람은 글로써 이야기하겠죠. 그것을 스스로가 자기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군함도 사진전은
역사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장동원(jangdw@tbroad.com) 입니다.

촬영/편집 심환철

(2017년 08월 14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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