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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구 구포 가축시장에서 탈출한 개를
붙잡아 끌고 가는 학대 영상이
SNS상에서 퍼지면서 개시장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후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김윤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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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도심 한가운데서 무참하게 끌려다녔던 개.

구포 개시장에서 쇠창살 문이 열리는 순간,

탈출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사건 발생 이후 다시 찾은 구포가축시장 앞.

구포시장 고객용 주차장 이용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입니다.

여전히 낡은 쇠창살 너머,

더위에 지친 모습의 누런 개들이

좁은 공간에 함께 갚혀 있습니다.

구포 가축시장은

1980년대만 해도 전국 최대규모로 손꼽혔던 개시장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22개 점포만 남아 있는 상황.

아케이트 공사 등으로 깔끔하게 변한 구포시장과 달리

인근 구포가축시장은 예년 모습 그대로인 듯,

보는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상인들은 당장 개시장을 다른 업종으로 전업하거나

폐업할 경우 생계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입니다.

INT-구포가축시장 상인 (음성변조)
전업해달라, 없애달라고 동물보호단체에서 말하는데..
전업을 하든, 폐업을 하든 우리도 거기에 발 맞출테니까..
직장 다니다 그만두면 퇴직금 나오듯이..
우리가 그동안 돈을 많이 모아 뒀으면 전업이 되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동안 먹고만 살았습니다.
전업할 여력이 없습니다.

가림막으로 쇠창살을 막을 수는 있지만

궁여지책일 수 밖에 없다며

상인들은 전업을 위한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보니

지자체에서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탭니다.

INT-북구청 관계자
상인들이 최고 원하는게 보상입니다.
근데 관에서 개시장 상인에게 보상을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추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환경정비쪽이나 업종 전환을 위한 교육 등
추진을 할 계획입니다. ..

동물애호가들을 중심으로

동물 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과

구포 가축시장의 철폐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구포 개시장의 존폐도 이젠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 과제가 됐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윤정(yjkim@tbroad.com) 입니다.

촬영/편집 박동욱

(2017년 08월 2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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