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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북구에 각 동별로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가 만들어졌다
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사람과 동물의 공존모델이 될지 관
심이 모아졌지만, 관리부실로 되려 주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
습니다.
박재한기자입니다.
——————————
(리포트)
두 달전 북구청이 설치한
일명 길고양이 급식소 입니다.

비바람을 피해 먹이와 물 등을
놓아둘 수 있게 제작됐습니다.

과거 부산시가 시범 설치한 4개를 포함해

주택가 인근 공원 등 12곳에
모두 16개가 설치됐습니다.

문제는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공원 곳곳에 고양이 분변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int 공원이용객
먹이를 조금 주면 되는데 군데군데 많이 들이부어요. 다 먹
지도 못해서 썩어서 벌레 생기고. 고양이도 많아서 먹고 똥
싸고. 관리가 안되지 고양이가 들어가지도 않고 들어가겠어
요 더러워서.

주민 민원으로 아예 고양이집이
옮겨간 곳도 있습니다.

su 경로당 옆에 길고양이 집이 설치돼 있던 곳입니다. 하
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1주일 만에 철거됐습니다.

고양이 울음과 청소 문제로 장소도 옮겨 봤지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양이가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int 주학수/북구 구포동
우리는 어지간하면 똥만 안누면 봐주려고 했는데 똥을 워낙
많이 눠서 안돼요. 그래서 여기로 옮기면 안되겠나 싶었는데
하도 많이 와서 한 20마리 되는거라 다녀보면. 감당이
안되지 여기 놔두면. 그러니까 주민들이 저기로 옮기라고.

길고양이 먹이 공급이나 시설 청소를
전적으로 캣맘들에게 의지하는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외 개인이나 단체에서 가져다 놓은
먹이터도 관리가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int 북구청 관계자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동물보호를 위해서 그리고 캣맘들의
바람도 있었고요. 파손이 있으면 저희가 고치는데 일상적인
관리는 캣맘이 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 개체관리와
궁극적으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시도였지만,

주민 외면과 주변 환경을 해치는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박재한(hani10@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심환철

(2019년 08월 07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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