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본문시작

[앵커멘트]
민락수변공원의 낮과 밤의 풍경을 보도해 드리고 있는데요.
어제(12일)는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청소하는 낮의 모습
을 보여드렸죠. 그럼 밤 풍경은 어떨까요? 이날 자정까지
취재를 계속한 김석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해질녘 민락수변공원은 활기를 되찾습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려는 피서객들이
몰려들기 때문 입니다.

해가 지고 가로등이 켜지면 전망 좋은 터는 이미 자리가 없
습니다.

특이한 점은 시간이 지날 수록 가족단위의 피서객은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릴 젊은 남녀들이 차지한다는 겁니다.

이처럼 삼삼오오 모인 술자리는 이성간 즉석만남으로 이어집니
다.

이른바 헌팅의 성지란 표현이 나온 이유 입니다.

현장음) 울산 피서객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가 바다 앞에서, 먹을데도 많고
살것도 많고 교통도 잘되어 있고 경치도 좋고 부산에선 수
변공원 얘기하니까 당연하게 온것 같아요.

현장음) 인천 피서객
이렇게 술마시는 곳에 있다보면 서로 만날수도 있을 거고 청
춘의 그런게 있어서...

오후 9시가 넘은 시각.

수변공원 앞 편의점과 분식점은 술과 안주를 사다 나르는 청
년들의 발길로 분주해 집니다.

S/U) 김석진 기자
지금 시각은 자정을 30여분 앞두고 있지만 이곳 수변공원은
여전히 술판을 벌이고 있는 청춘남녀들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돕니다.

이 광경을 눈여겨 보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민락수변공원
지킴이 입니다.

INT) 유호상 / 민락수변공원 지킴이
원래 흡연하면 안되거든요. 금연구역이니까 그걸 못하게 하고
공연 버스킹 같은거 못하게 하고...

하지만 이들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공원 안은 이미 곳곳에서
흡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수영구청은 자정이 되기전 안내 방송과 소등이라는 대책으로
귀가를 종용하지만 이들에게는 손전등과 상가 불빛이 있습니다.

현장음) 전라도 피서객(2명)
타지 사람이 봤을때도 사실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
실은...
/ 정책은 참 좋은것 같아요. 왜그러냐면 술을 마시고 새벽
까지 이어지면 여기 바다니까 빠질 수도 있고 위험한 요지가
되는데 경각심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주와 흡연, 가무에 즉석만남까지...

머문 자리는 즐거웠을지 모르나 떠난 자리는 불편을 남깁니다.

한 장에 3천 원을 주고 산 돗자리는 내팽겨쳐 버리고 넘어
진 술병과 일반쓰레기통에 버려진 음식물들은 한낮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버린 사람 따로 치우는 사람 따로'

지난해 수변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40만 4천여명, 7.8월
에만 180여 톤의 쓰레기가 나왔고 이를 치우느라 1억 원
의 혈세가 쓰였습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석진(sjkim25@tbroad.com)입니다.

촬영/편집 박선녕

(2019년 08월 13일 방송분)

구매하기
창닫기
영상선택
창닫기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