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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세종시 전월산 인근에 건립이 추진 중인
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예산 지원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내년도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해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는데요.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은 무엇인지 김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정부세종청사 인근 전월산 자락에 자리 잡은
종교용지입니다.

지난 2013년 대한불교조계종과 행복도시건설청이
해당 부지에 대한 협의양도에 합의하면서
조계종이 매입 대상자로 결정됐습니다.

문제는 종교용지 면적입니다.

지난 2006년 최초 개발계획에는 922㎡이었던 것이
1년 뒤에는 1천360㎡, 2013년에는 1만730㎡,
그리고 가장 최근인 2015년에는 1만6천㎡까지 늘었습니다.

3차례에 걸쳐 최초 계획보다 약 17배 늘어난 겁니다.

이에 대해 세종시의 일부 기독교단체는
특정 종교부지를 17배나 확장해 준 것은 특혜라며
최근 법원에 종교용지사업계획 무효확인 소송을 냈습니다.

고동환 / 한국불교문화체험관 반대 비대위 사무총장
"우리는 (종교용지를) 정상적으로, 원초적으로
회복시키기를 바라고, 더 나아가서는 전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문화체험관이 건립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해당 부지를 매입한 조계종은
이들의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입니다.

행복청과 적법한 절차를 거쳐 토지를 매입했다는 겁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아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종교부지 안에 조성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예산 지원 여부도 관건입니다.

국비 54억과 시비 54억이 각각 지원될 예정인데,
비상대책위원회는 특정종교 편향적인 예산지원 계획을 철회하라며
보름 넘게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세종시는
전국적으로 종교문화시설 건립 지원 사례가 다수 있다며
편향적인 예산지원은 아니라면서도,
현재 시의회에 예산안이 제출돼 있는 만큼
심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중인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해당 예산 지원이 쟁점이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결국 다수결에 따라 내년 예산으로 편성됐던
20억 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조치했습니다.

결국 다음 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에서
최종 예산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세종시와 두 종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최성준기자)

(방송일 : 2017년 1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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