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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장섭기자]


[앵커멘트]

예산 지원 여부를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세종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예산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개신교 단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서면서
조계종과의 종교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김후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세종시의회가 15일 본회의를 열고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 지원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2018년도 세종특별자치시 예산안은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한국불교문화체험관은 세종시 전월산 자락에 있는
종교용지 1만 6천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시설입니다.

총 사업비 180억 원 가운데
사업자인 조계종이 72억 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비와 시비가 각각 54억 원씩 지원될 예정입니다.

세종시는 2년에 걸쳐 예산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20억 원을 포함시켰지만,

특정종교에 대한 편향된 예산 지원이라는
개신교 단체의 반발에 부딪혔고,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해당 예산 전액을 삭감 조치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다시 되살아났고,
이날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예산지원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한 예산을
예산결산위원회가 다시 되살리면서
시의회가 이번 논란을 더욱 부추긴 꼴이 됐다는 지적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개신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행정수도 바로세우기 시민연합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시의회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춘희 시장의 공천 영향력을 의식한
예결위 시의원들의 당리당략에 따른 정치적인 판단이었다”며,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용환 / 행정수도바로세우기시민연합 대표
"종교활동 하는 것을 마치 문화와 복지로 포장해
시민을 속이는 사기꾼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사원 감사 등 여러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동안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했던
사업주체인 조계종도 법적 대응 여부 등이 담긴 공식 입장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최성준기자)

(방송일 : 2017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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