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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세종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현재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고속도로 노선이
10년 전 공개된 노선과 다르다며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김후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사업 ‘세종~안성’ 구간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예정됐던 세종문화예술회관.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고성이 오가더니
설명회가 시작되려는 찰나 50여 명의 시민이
무대 위로 올라가 진행을 막습니다.

원안대로 이행하라~ 원안대로 이행하라~

10년 전 발표됐던 고속도로 노선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갑자기 자신들 마을을 관통하는 노선이 대안 노선으로 제시되자
격분하고 나선 겁니다.

특히 현재 주민공람이 이뤄지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10년 전 원안 노선과 새로운 노선 2가지가 제시돼 있는데,
이날 설명회 자료에는 원안이 쏙 빠졌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이성혁 /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이장
"그런데 여기에서 와서 이 설명회 자료를 보니
1개 안 밖에 없어요. 그러면 도로공사가 노선을 결정해놓고
사업 설명회를 한다는 거예요? 주민설명회를 왜 하냐고.."

아울러 보상비가 많이 들고 민원 발생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노선을 변경한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측은
10년 전 나온 노선이 최종 확정됐던 건 아니라며,
신규 노선을 최적의 대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인환 / 한국도로공사 설계계획팀 차장
"(고속도로 노선을) 설계한 시점에서 갈 수 있는 선을 찾기 위한
차등 선이 1안(신규 노선) 최적의 선이라고 생각하는 그 선이거든요.
왜냐하면 기존의 도로 이용의 효율성과 주변 도시개발 여건을
감안하지 않을 수가 없거든요."

결국 이날 설명회는 1시간가량 대치를 이어가다
개회 선언도 하지 못한 채 무산됐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청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민설명회 역시
고속도로의 청주 경유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사업 시작단계부터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앞으로의 사업 추진과정에 적잖은 갈등이 예상됩니다.

티브로드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유재근기자)

(방송일 : 2018년 0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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