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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김후순기자]


[앵커멘트]

여러분 장수명 주택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수명이 30~40년에 불과한 일반 주택과 달리
10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을 말하는데요.
이러한 장수명 주택 실증단지가 세종시에 준공됐습니다.
쉽게 고치고 오래 쓸 수 있다는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김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의 아파트 평균 수명은 약 40년으로
유럽이나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다 보니 개인 입장에서는 재건축 부담이,
국가 입장에서는 자원을 낭비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장수명 주택 보급모델 개발에 착수했고,
그 성과를 접목한 실증단지가 세종시에 준공됐습니다.

1천8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 중
2개 동인 116세대가 장수명 주택 인증을 받았고,
이 중 58세대는 국내 최초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았습니다.

"장수명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거주자의 생활에 맞게
내부구조를 쉽게 고쳐 쓸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이나 생활 패턴에 변화가 생겨도
쉽게 고쳐 쓸 수 있기 때문에
새로 집을 짓거나 이사할 필요가 그만큼 사라지는 겁니다.

박지영 / LH토지주택연구원 수석연구원
“기존에는 벽식 아파트라고 해서 철근 콘크리트로
벽체 외벽이나 내벽 모두 세워서 지었는데요.
장수명 주택은 벽식이 아닌 기둥식으로 짓고
내부의 벽체는 경량벽체로 해서 가변성을 높였습니다.”

또 공사자재 중 철근 피복두께나
콘크리트 설계기준 강도 등을 높임으로써
주택의 내구성을 한층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장수명 주택을 지을 경우 일반 주택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생애주기비용을 최대 18% 줄일 수 있고,
사회적으로는 온실가스를 약 17%, 건설폐기물을 약 85%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선호 / 국토교통부 1차관
“(실증단지를 통해) 장수명 주택에 대한
이론적 기술적 경험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곳 실증단지는 최소 100년은 끄떡 없이 살 수 있는
장수명 주택을 활성화시키는데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초기 시공비가 일반 주택에 비해
3~6% 정도 더 든다는 점은 부담입니다.

때문에 장수명 주택이 하루 빨리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더불어
값싼 자재 개발에 따른 보급화가 무엇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브로드뉴스 김후순입니다.


(촬영 : 정영관기자)

(방송일 : 2019년 0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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